고용보험 가입자가 5개월 연속 5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 갔다. 일자리는 전 산업에서 늘었는데 공공행정 분야만 감소세로 전환됐다. 윤석열 정부의 공공일자리 사업 축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13일 ‘고용행정 통계로 본 5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는 1천478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만2천명(3.7%)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올해 1월 54만8천명 증가한 이후 다섯 달 연속 50만명대 증가 폭을 기록하며 코로나19 고용충격에서 견고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공공행정을 제외한 모든 산업, 모든 연령층에서 늘었다. 올해 1월부터 증가세를 이어 가는 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8만2천명, 서비스업은 40만6천명 늘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음식·음료업과 숙박업도 고용보험 가입자가 각각 60만3천명, 7만3천명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4만명 늘었다.
다만 공공행정 일자리는 1년 전보다 5천600명 줄어든 42만5천명으로 축소됐다. 정부의 직접일자리 사업 축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일자리 등 직접일자리 사업을 축소하면서 정부와 지방정부에서 직접 채용하는 인력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공행정 일자리는 올해 1월부터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5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대면서비스업 가운데 택시 등 육상운송업(-7천명), 항공업(-800명), 백화점(-1천900명), 여행업(-800명)은 여전히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업급여 신규신청자는 노동시장 회복세를 타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천명) 감소했다. 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150억원으로 1조원대를 상회했다.
김미영 기자 ming2@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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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고용보험 가입자가 5개월 연속 5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 갔다. 일자리는 전 산업에서 늘었는데 공공행정 분야만 감소세로 전환됐다. 윤석열 정부의 공공일자리 사업 축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13일 ‘고용행정 통계로 본 5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는 1천478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만2천명(3.7%)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올해 1월 54만8천명 증가한 이후 다섯 달 연속 50만명대 증가 폭을 기록하며 코로나19 고용충격에서 견고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공공행정을 제외한 모든 산업, 모든 연령층에서 늘었다. 올해 1월부터 증가세를 이어 가는 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8만2천명, 서비스업은 40만6천명 늘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음식·음료업과 숙박업도 고용보험 가입자가 각각 60만3천명, 7만3천명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4만명 늘었다.
다만 공공행정 일자리는 1년 전보다 5천600명 줄어든 42만5천명으로 축소됐다. 정부의 직접일자리 사업 축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일자리 등 직접일자리 사업을 축소하면서 정부와 지방정부에서 직접 채용하는 인력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공행정 일자리는 올해 1월부터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5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대면서비스업 가운데 택시 등 육상운송업(-7천명), 항공업(-800명), 백화점(-1천900명), 여행업(-800명)은 여전히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업급여 신규신청자는 노동시장 회복세를 타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천명) 감소했다. 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150억원으로 1조원대를 상회했다.
김미영 기자 ming2@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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