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와 금리인상 등으로 대출이 줄어들자 은행에서는 제 업무가 줄었다며 단축근무를 요구했다. 근무시간이 줄었다는 이유로 급여삭감에 동의하라는 서명을 강요했고, 동의하지 않으면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했다.”(올해 7월, 은행 콜센터 상담사)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10~16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직장생활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실직을 경험한 노동자(15.4%) 가운데 비정규직(29.5%)이 정규직(6.0%)보다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감소를 경험한 노동자는 10명 중 3명(28.4%)이었는데 비정규직(50.5%)이 정규직(13.7%)보다 4배나 많았다. 소득감소 경험은 월 150만원 미만(50.9%)과 5명 미만 사업장(40.5%)에 집중됐다.
확진이나 증상, 검사시 특별휴가나 유급휴가 사용은 비정규직이 정규직에 비해 현저히 적었다. 반면 우울감 등 노동자 정신건강 이상은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높았다.
확진시 근무처리에 대해 물은 결과 추가적 유급휴가·휴업(34.0%), 무급휴가·휴직(21.2%), 재택근무(19.3%) 순이었다. 그런데 유급휴가 사용 비율에서는 정규직(45.0%)이 비정규직(15.3%)에 비해 3배 높았다. 반면 무급휴가를 쓴 비율에서는 비정규직(37.4%)이 정규직(11.7%)에 비해 3배 높았다. 코로나 감염으로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은 31.4%였는데, 정규직(18.9%)보다 비정규직(52.7%)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주간 우울감을 묻는 질문에 정규직(40.7%)에 비해 비정규직(54.7%)이 14%포인트 높다고 응답했다. 수면장애 경험은 정규직 51.8%, 비정규직 62.2%였다. 자학은 정규직 32.0%, 비정규직 44.5%로 나타났다. 자살 생각은 정규직 14.0%, 비정규직 28.0%로 비정규 노동자의 정신 건강 이상이 정규직에 비해 훨씬 심각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연윤정 yjyon@labortoday.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 여파와 금리인상 등으로 대출이 줄어들자 은행에서는 제 업무가 줄었다며 단축근무를 요구했다. 근무시간이 줄었다는 이유로 급여삭감에 동의하라는 서명을 강요했고, 동의하지 않으면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했다.”(올해 7월, 은행 콜센터 상담사)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10~16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직장생활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실직을 경험한 노동자(15.4%) 가운데 비정규직(29.5%)이 정규직(6.0%)보다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감소를 경험한 노동자는 10명 중 3명(28.4%)이었는데 비정규직(50.5%)이 정규직(13.7%)보다 4배나 많았다. 소득감소 경험은 월 150만원 미만(50.9%)과 5명 미만 사업장(40.5%)에 집중됐다.
확진이나 증상, 검사시 특별휴가나 유급휴가 사용은 비정규직이 정규직에 비해 현저히 적었다. 반면 우울감 등 노동자 정신건강 이상은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높았다.
확진시 근무처리에 대해 물은 결과 추가적 유급휴가·휴업(34.0%), 무급휴가·휴직(21.2%), 재택근무(19.3%) 순이었다. 그런데 유급휴가 사용 비율에서는 정규직(45.0%)이 비정규직(15.3%)에 비해 3배 높았다. 반면 무급휴가를 쓴 비율에서는 비정규직(37.4%)이 정규직(11.7%)에 비해 3배 높았다. 코로나 감염으로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은 31.4%였는데, 정규직(18.9%)보다 비정규직(52.7%)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주간 우울감을 묻는 질문에 정규직(40.7%)에 비해 비정규직(54.7%)이 14%포인트 높다고 응답했다. 수면장애 경험은 정규직 51.8%, 비정규직 62.2%였다. 자학은 정규직 32.0%, 비정규직 44.5%로 나타났다. 자살 생각은 정규직 14.0%, 비정규직 28.0%로 비정규 노동자의 정신 건강 이상이 정규직에 비해 훨씬 심각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연윤정 yjyon@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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