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첫 대통령직속 위원회인 국민통합위원회가 27일 공식 출범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당시 국민통합위원장이던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초대 위원장을 맡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 출범식에 참석해 민간위원 24명을 직접 위촉하고 앞으로 5년간의 국민통합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은 국정을 수행하는 데에서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지만 이를 책임 있게 실현해야 할 몫은 새 정부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생각이 완전히 다른 사람끼리 싸우지 않고 평화와 공존을 유지하는 그런 것을 통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평화롭게 지내면서도 인류 보편적 가치가 더 확산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위촉된 민간위원은 △기획 △정치·지역 △경제·계층 △사회·문화 등 4개 분과별로 활동한다. 기획분과는 국민통합위 운영을 총괄 기획·조정, 정치·지역분과는 협치의 정치문화 구현, 경제·계층분과는 기업 상생환경과 경제격차 개선방안, 사회·문화분과는 과학·복지·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 인사가 참여해 현안을 다룬다. 각 분과 위원들은 앞으로 논의할 어젠다를 정해 한시적인 특위를 운영,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한다는 설명이다.
김한길 위원장은 출범식 뒤 기자브리핑에서 “역대 정부 위원회와 확실히 다른 위원회가 되기 위해 작은 성과부터 시작해 실제로 성과를 거두는 위원회가 되겠다”며 “6개월 안에 정부 입장을 정리해 낸다, 대통령 입장을 정리해 건의한다는 목표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통합위는 첫 특위로 지난 5월 열린 ‘2022 대한민국중소기업인대회’에서 나온 중소기업중앙회 건의를 받아들여 대-중소기업 상생 특위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어젠다 선정시 타 정부위원회와 중복되는 경우가 발생할 경우는 기획분과가 조정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분당서울대병원 내 위치한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연윤정 yjyon@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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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첫 대통령직속 위원회인 국민통합위원회가 27일 공식 출범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당시 국민통합위원장이던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초대 위원장을 맡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 출범식에 참석해 민간위원 24명을 직접 위촉하고 앞으로 5년간의 국민통합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은 국정을 수행하는 데에서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지만 이를 책임 있게 실현해야 할 몫은 새 정부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생각이 완전히 다른 사람끼리 싸우지 않고 평화와 공존을 유지하는 그런 것을 통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평화롭게 지내면서도 인류 보편적 가치가 더 확산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위촉된 민간위원은 △기획 △정치·지역 △경제·계층 △사회·문화 등 4개 분과별로 활동한다. 기획분과는 국민통합위 운영을 총괄 기획·조정, 정치·지역분과는 협치의 정치문화 구현, 경제·계층분과는 기업 상생환경과 경제격차 개선방안, 사회·문화분과는 과학·복지·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 인사가 참여해 현안을 다룬다. 각 분과 위원들은 앞으로 논의할 어젠다를 정해 한시적인 특위를 운영,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한다는 설명이다.
김한길 위원장은 출범식 뒤 기자브리핑에서 “역대 정부 위원회와 확실히 다른 위원회가 되기 위해 작은 성과부터 시작해 실제로 성과를 거두는 위원회가 되겠다”며 “6개월 안에 정부 입장을 정리해 낸다, 대통령 입장을 정리해 건의한다는 목표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통합위는 첫 특위로 지난 5월 열린 ‘2022 대한민국중소기업인대회’에서 나온 중소기업중앙회 건의를 받아들여 대-중소기업 상생 특위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어젠다 선정시 타 정부위원회와 중복되는 경우가 발생할 경우는 기획분과가 조정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분당서울대병원 내 위치한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연윤정 yjyon@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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